[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트럼프 발언,경기지표 호조에 나흘만에 반등

배인선 기자입력 : 2019-11-23 08:30
다우지수 0.39%↑ S&P 0.22%↑ 나스닥 0.16%↑ 유럽증시도 강세…스톡스50 0.21%↑
22일(현지시각) 글로벌 증시는 미·중간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미국 경기지표 호조세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트럼프 "무역합의 가까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뉴욕증시 주요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하며 나흘 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09.33포인트(0.39%) 오른 2만7875.62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5포인트(0.22%) 상승한 3110.29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도 13.67포인트(0.16%) 오른 8519.88에 마감했다.

중국과의 무역합의에 근접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등으로 나흘 만에 상승기력을 되찾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무역합의가 잠재적으로 매우 가까워졌다"며 "결론적으로 우리는 합의를 이룰 아주 좋은 기회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가 바라는 것보다 훨씬 더 합의를 이루길 원한다"며 "나는 합의 여부를 놓고 불안하지 않다. 우리는 (대중) 관세로 수천억 달러를 벌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로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중국과의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면서 "하지만 난 합의를 할 준비가 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같은 날 블룸버그 주최로 베이징에서 열린 신경제 포럼에서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원하지 않고 미국과 무역합의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서도 "필요하면 반격하길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시장엔 미·중간 1단계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한풀 꺾이면서 주식시장은 상승 동력을 상실한 채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게다가 미국 의회에서 통과된 홍콩인권민주주의법안(이하 홍콩인권법)에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면 안 그래도 교착 상태에 빠진 무역 협상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나왔다. 

그런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의 중대 변수로 부상한 홍콩인권법과 관련, 중국과의 합의를 위해 법안에 서명하지 않을 가능성도 열어뒀다. 법안에 서명할 것이냐는 폭스뉴스 질문에 그는 "우리는 홍콩과 함께 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나는 시 주석과 함께 서 있기도 하다"면서 "잘 살펴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긍정적이었다.  시장 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2.2를 기록, 전월 수치 51.3에서 상승했다. 서비스 PMI 역시 같은 기간 50.6에서 51.6으로 개선됐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수축을 뜻한다.

◆미·중 무역협상, 美경제지표 호조에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유럽증시도 올랐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긍정적인 소식에 더해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가 모두 호조세를 보인 덕분이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50지수는 7.66포인트(0.21%) 오른 3687.32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88.26포인트(1.22%) 뛴 7326.81에, 독일 DAX지수도 26.18포인트(0.20%) 상승한 1만3163.88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11.92포인트(0.20%) 상승한 5893.1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4%(0.81달러) 하락한 57.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1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53% 내린 63.63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463.60달러를 기록, 전날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엔·달러 환율은 0.02% 오른 108.66엔을 가리키고 있다. 엔화가 달러를 상대로 내린 것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771%로 내림세를 보였다. 국채 가격이 그만큼 올랐다는 의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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