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2020년은 트럭·버스 고른 성장 이뤄내는 원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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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경기)=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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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이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사진=만트럭버스코리아 제공 ]

만트럭버스코리아가 2020년을 ‘엔진 결함’ 관련 논란을 완전히 털고 재도약을 이뤄낼 원년으로 제시했다. 현재 회사의 양대 축을 담당하고 있는 ‘트럭’과 ‘버스’ 모두 신규 모델을 선보이며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동시에 사후관리(A/S) 시스템을 더욱 촘촘하게 손보며 고객 신뢰도 회복에도 나선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18일 경기 용인 소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막스 버거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은 “(엔진 결함 발생 이후) 지난 일 년 간 단계적인 해결책 마련에 나섰으며 현재까지 발생한 추가 문제는 없다”며 “이는 우리의 조치가 적합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는 엔진 관련 후유증을 모두 털어내고, 견고한 사업 기반을 다시 한 번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핵심은 트럭과 버스 사업의 고른 성장이다.

트럭은 이 회사의 주력 수익원이다. 현재까지 연 평균 15%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누적 판매량 1만대’ 돌파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5000대 달성까지 걸린 시간(13년) 대비, 4분의 1 수준까지 시간을 단축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내년에는 신모델 출시를 통한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이 차량에는 한층 강화된 디젤차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 ‘6D’를 충족하는 엔진이 장착됐다.

막스 버거 사장은 “만트럭은 현재 중소형 카고 트럭부터 중형 카고 및 대형 카고트럭에 이르는 총 5종의 트럭 라인업을 확보 중”이라며 “신모델이 출시되면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버스 역시 공격적인 신차 출시를 통한 ‘퀀텀 점프(대약진)’를 노린다.

만트럭버스코리아는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사를 통해 버스 직접 판매하는 수입 브랜드다. 관광버스, 압축천연가스(CNG) 저상버스, 2층 버스 등을 판매 중이다. 2층 버스의 경우, 올 한 해 누적 판매 대수 100대 돌파에 성공했다. 현재 서울, 경기, 부산, 군산 전국 주요 지역에 공급망을 구축했다.

CNG버스 역시 서울, 김포, 성남, 대전, 부산, 인천공항 등에 도입됐다. 올해 누적 판매 대수는 45대며, 47대의 추가 계약이 완료된 상태다. 승하차 문이 3개라 교통약자 편의성이 크게 증대된 게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막스 버거 사장은 “내년에는 새로운 버스 모델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차 출시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층 강화된 A/S 시스템 구축에도 공을 쏟는다. 내년 상반기 중, 전국 5곳에 ‘엔진 엑셀런스 센터’를 신설하며 엔진 수리 역량에 나선다. 또한 부품 창고를 충북 영동으로 확장 이전해 부품 직배송 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지난 5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내놓은 ‘케어+7(7년 100만km 엔진 보증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500여명이 이용 중인 걸로 전해졌다. 막스 버거 사장은 “과거 문제가 됐던 부분은 리콜 및 정비와 같은 후속 조치를 통해 해결했다”며 “케어+7은 향후 발생 여지가 있는 고객 불안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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