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전면 개편..."슈퍼엠이 전하는 기내규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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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11-0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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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와 손 잡고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대표적인 한류 스타를 통해 기내 안전수칙을 더욱 쉽고 흥미롭게 소개하기 위해서다. 안전비디오를 위해 발매된 음원 수익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이름으로 기부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7시 4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했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안전비디오에 소개된 음원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만든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곡이다. 해당 곡은 오는 18일 싱글앨범으로도 발매된다.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캠페인에 공동 기부된다.

출연진은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객들도 고려해 대표적인 한류스타들로 구성했다.

‘렛츠 고 에브리웨어’ 노래를 직접 부르고 기내 안전비디오에도 출연하는 슈퍼엠(SuperM)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샤이니의 ‘태민’, 엑소(EXO)의 ‘백현’과 ‘카이’, 엔시티 127(NCT 127) ‘태용’과 ‘마크’, 중국 그룹 웨이션브이(WayV)의 ‘텐’과 ‘루카스’ 등 7명으로 이뤄진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기내 안전비디오의 내레이션은 가수이자 대표적 글로벌 아티스트인 ‘보아’가 맡았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Global Poverty Project)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 단체와 함께 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슈퍼엠 [사진 = 대한항공 ]

 

대한항공 안전비디오 [사진 = 대한항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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