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다음달 10일 조기 선대위 구성"…이낙연 역할론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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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11-01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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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재영입위도 공식적 활동에 들어가겠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월 10일쯤부터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해서 본격적인 선거를 준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인재영입위원회도 같은 시기에 공식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총선기획단을 지금 구성 중에 있는데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겠다"며 "공약 분야, 홍보 분야, 유세 분야, 이런 쪽에 실무진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여성과 청년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좋은 의견이 있으면 좋은 제안을 해달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이낙연 국무총리 총선 역할론을 사전에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한 뒤 물러난다고 해도 후임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다음달 10일 교체는 어렵다.

민주당이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접어들 때에 이 총리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은 물론 선대위 구성에도 관여하는 게 어려워진다는 얘기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의 경우 민주당은 1월에 김종인 전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영입, 조기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3월에 선대위 체제로 전환했다.

일부 친문 권리당원으로부터 사퇴 요구를 받고 있는 이 대표가 전례없이 이른 조기 선대위 체제를 언급한 배경을 두고 관심이 모인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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