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방미 '스톡홀름 노딜' 대책 논의…한미일 북핵대표 3자 협의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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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10-0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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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7~10일 미국 방문

  •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미일 3자 협의도 예정돼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갖는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이 본부장은 비건 대표를 만나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같은 기간 미국을 방문하는 다키자치 시게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과도 만나 한·일 북핵수석대표 협의, 한·미·일 북핵수석대표협의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일 북핵수석대표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렸던 미국 뉴욕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3자 협의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비건 대표와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끄는 북·미 실무협상단은 5일(현지시간) 스톡홀름 외곽에 있는 콘퍼런스 시설 ‘빌라 엘비크 스트란드’(Villa Elfvik Strand)에서 만나 비핵화 실무협상을 열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북한은 “협상은 우리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결렬됐다” 밝혔지만, 미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가져갔고, 북한 카운터파트들과 좋은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협상에 대해 “당장의 실질적인 진전은 없었지만, 북측 신임 대표단과의 협상이 시작된 것을 평가하며, 이를 계기로 대화의 모멘텀이 계속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의 양측 입장을 바탕으로 대화가 지속될 수 있도록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미가 준비해온 계획대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지난 8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에 앞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악수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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