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화성 8차 사건도 내가 했다"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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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10-0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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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인 이춘재(56·사진)씨가 모방범죄로 결론이 내려졌던 8차 화성 살인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부산교도소에서 이뤄진 대면조사 결과 이춘재가 10차례의 화성 연쇄살인 사건과 다른 4건까지 모두 14건의 살인을 저질렀다는 진술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씨의 주장대로라면 화성 연쇄살인 사건으로 알려졌던 10건 모두 그의 범행이 된다. 이 중 '8차 화성 사건'의 경우 수사 당시 모방범죄로 결론이 내려져 사건 발생 이듬해 범인이 검거돼 처벌까지 받았다.

체포된 윤모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청주교도소에서 복역하다 지난 2010년 출소했다.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판명됐던 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진술의 신빙성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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