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문재인 정권은 헌정농단 무책임 정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10-03 16:5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지난주 서초동 검찰청 시위 겨냥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000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문재인 정권을 향해 "단군이래 최악의 정권이며 후안무치·무책임 정권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 참석해 "조국 게이트의 본질은 헌법을 한꺼번에 무너뜨리는 헌정농단"이라고 말하며 정권의 행보를 지적했다.

그는 이어 "조국게이트는 단순히 윤리의 실종, 도덕의 추락이 아니다. 범법의 문제다"라며 "조국게이트의 핵심을 보시라. 차곡차곡 나올 것이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 조국을 보호할까 생각이 든 이유는 두가지다"라며 "첫 번째는 문재인 정권의 치부가 드러날까봐서이다. 두번째는 독재의 마지막 퍼즐이다"고 말했다. 첫 번째 이유에 관해서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딸의 동남아 이주와 아들의 공공사업 문제, 두번째에 관해서는 검찰의 장악 배경이 있다고 부연했다. 또 나 원내대표는 이러한 상황을 묘사하며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한몸이라고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알렸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 장관의 아내인 정경심 교수의 비공개소환에 관해서는 엄정한 수사를 검찰에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광화문광장에 모인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여러분 지난주에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시위하는 거 200만명 맞습니까"라고 물으며 "그 좁은 골목에 200만 설 수 있을까요. 그들이 200만이면 우리는 오늘 2000만은 왔다"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문재인 정권의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