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농식품부 장관·행안부 장관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긴급 국비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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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최종복 기자
입력 2019-09-2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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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가ㆍ주요도로변 소독약ㆍ생석회, 초소 운영비 등 20여 억원 국비지원 요청

[사진=박정의원]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온 가운데, 박정 의원(더불어민주당. 파주시을)이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박정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에 요청한 구체적 내용은 △농가ㆍ주요도로변 소독약ㆍ생석회 1억원, △초소 운영 8.8억원, △거점ㆍ통제초소(16개소) 운영 3.2억원, △초소 시설렌탈, 소모품 구입, 유지관리(70개소) 등 5.6억원, △FRP 용기 5억원, △추가 살처분ㆍ매몰 등 5억원 등 총 20여 억원이다.

지난 17일 파주 연다산동에서 국내 처음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이후 파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 등과 함께 현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긴급 방역 조처를 해왔다.

특히 파주시는 지난 21일 방역초소를 기존 55곳에서 70곳으로 확충해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행정안전부는 경기도 등을 통해 파주시에 특별교부세 등 긴급 재정지원을 실시했으나, 70곳에 이르는 방역초소 운영비에도 크게 못미쳐 파주시로서는 재정 투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박정 의원이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특별교부세를 담당하고 있는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긴급 국비 지원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박정 의원은 “1주일 만에 아프리카돼지열병 추가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파주시는 전 지역이 비상상황에 놓였다”며, “파주시 전 부서가 방역에 투입될 정도로 노력하고 있으나, 지자체 예산이 부족해 큰 애로를 겪고 있어, 김현수, 진영 두 장관께 긴급 재정 지원을 요청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박정 의원은 지난 23일 오후 탄현면 낙하리, 적성면 두지리, 파평면 금파리, 문산읍 이천리 등 파주 관내 거점 방역 현장을 방문해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 위로했다.

파주시 공무원들은 70곳의 방역초소에서 2교대에 가깝게 돌아가며 휴식도 못하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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