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성남사랑상품권 사용 더욱 편리하게 가맹점·취급 은행 확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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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9-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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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모바일, 종이류, 체크카드 3개 종류로 발행하는 성남사랑상품권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과 취급은행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이규봉 시장현대화 과장은 18일 오후 시청 율동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금의 지역 내 소비·유통 촉진, 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과장은 '앞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지역화폐로 택시요금을 낼 수 있게 되고, 종이류 성남시 상품권을 모든 시중은행에서 살 수 있게 된다'고도 했다.

특히 스마트폰 속 성남사랑상품권으로 택시요금까지 낼 수 있다는 건 획기적 발상이다.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의 택시 요금 결제는 오는 10월부터 성남시내 2510대 모든 개인택시에 적용될 예정이다.

스마트폰(지역상품권 앱 ‘착’ 설치)을 통해 구매한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차량 내에 부착된 QR 코드를 스캔한 뒤 택시 요금을 입력하면 결제가 완료되는 구조다. 결제 금액은 택시기사 개인 통장으로 자동 입금된다.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아 택시기사들의 수익을 보존하고, 종이류 성남사랑상품권으로 택시 요금을 낼 때 거스름돈을 주고받아야 하는 불편을 던다.

현재 택시 요금 모바일 앱 자동 결제 시스템인 QR 키트 장치 제작 중이다.

시는 이 장치를 성남시내 개인택시에 먼저 설치한 뒤, 내년 6월 법인택시 1496대로 확대한다. 4006대 모든 개인·법인택시가 모바일 앱 결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시는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학원비를 결제하는 시스템도 확대한다. 이 시스템은 시가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 5월 도입했다.

가맹 등록한 학원이 원격결제를 등록하면 시민들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수 있는 방식이어서 학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학원비를 낼 수 있다.

학부모들의 호응이 커 현재 93곳인 원격결제 등록 학원을 올해 말까지 510곳의 지역 내 모든 학원가맹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27곳 농협은행에서만 살 수 있던 종이류 성남사랑상품권은 내년 상반기 중에 286곳 모든 시중은행으로 판매처를 확대한다.

시는 종이류 성남사랑상품권 취급 금융기관을 확대하기 위해 농협 시스템망과 한국조폐공사의 지류·모바일 상품권 통합관리시스템 플랫폼 공유를 협업 중이다.

이와 함께 시는 종이류와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 가맹점을 늘려 확보한다. 이를 위해 성남사랑상품권 마케터 30명이 현장 홍보 활동 중이다.

현재 5959곳인 모바일 상품권 가맹점은 연말까지 1만 곳으로, 9104곳인 종이상품권 가맹점은 1만2000곳으로 각각 늘리는 것이 목표다.

한편 시는 자금의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들의 역내 상품소비와 유통을 촉진, 지역경제를 활성화 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지난 2006년 12월 11일 지류형 성남사랑상품권 20억원 발행을 시작으로 2018년 9월 21일 아동수당 등 정책수당을 카드형 상품권으로 지급했고, 2019년 2월 21일 모바일 성남사랑상품권을 출시해 전국 최초로 3종의 상품권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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