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 60%가 연봉 1억 이상... 경영악화에도 방만경영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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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9-1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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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상직 의원 “시청률, 광고수입, 매출 하락하는데 고액연봉자는 증가”

KBS가 시청률, 매출 등이 하락하고 있는 반면 연봉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KBS 직원 중 1억원 이상 고액연봉자 비율은 2016년 58.2%, 2017년 60.3%, 2018년 60.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3명중 2명이 1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셈이다.

직원 복지포인트로 최근 3년 동안 344억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경영지표는 악화하고 있다. KBS2 시청률은 2016년 4.8%, 2017년 4.1%, 2018년 3.7%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광고수입도 2016년 4207억원에서 2018년 3328억원으로 2년새 21% 줄었다.

매출 2016년 1조4866억원에서 2018년 1조4352억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는 2016년 5873억원에서 2017년 6054억원으로 증가했다.

윤 의원은 “KBS는 1억 이상 고액연봉자가 60%이상 차지하는 등 방만경영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양승동 사장 취임 후 적자로 돌아섰고 올 상반기 3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 경영진은 경영악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윤상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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