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미국서 '질주'…G70 월 1천대씩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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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9-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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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월 판매 57% 급증…SUV GV80에 G90·G80 변경 모델 출시 예정

제네시스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량을 60% 가까이 늘리며 가속패달을 밟고 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미국에서 지난달 1757대가 판매됐다. 작년 동월(613대)에 비해 2.9배가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 출시된 스포츠 세단 G70이 1015대가 팔렸다.

G70은 5월 1447대, 6월 1193대, 7월 905대 등으로 월 1000대 안팎으로 판매되고 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7635대다.

대형 세단 G80과 초대형 세단 G90은 지난달 각각 544대와 198대가 팔렸다. 작년 같은달 477대, 136대보다 소폭 늘었다.

제네시스의 올해 들어 8월까지 판매량은 1만3350대로 작년 같은 기간(8490대)보다 57.2% 늘었다. 이는 전문가 평가에서 잘 드러난다. 올해 G70은 미국 JD파워(J.D. Power) 신차품질조사에서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다.

제네시스는 올해 미국 판매망 정비를 마무리하고 본격 판매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상반기에 제네시스 독자 딜러망을 333개 열었고 연말까지 350개로 늘린다는 목표다.

또 연내 G90 부분변경 모델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고 내년엔 G80 완전변경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르면 올해 4분기에 제네시스 첫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을 미국 시장에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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