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트위터 글 재조명되자 'Cho est lux mundi(조국은 세상의 빛이다)' 페이스북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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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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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격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조 후보자가 과거 트위터에 남긴 글들이 재조명되면서 이를 모아 놓은 페이스북 계정도 등장했다.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Cho est lux mundi'이라는 이름의 계정이 만들어졌다. 이는 라틴어로 '조국은 세상의 빛이다'라는 뜻이다.

해당 계정에는 조국 후보자가 수년 전부터 트위터에 남긴 글들이 모여 있다. 이는 조국 후보자와 관련된 의혹이 하나씩 불거질 때마다 과거 트위터에 남긴 글이 소환되면서 생긴 계정으로 보인다.

해당 계정을 보면 조 후보자는 2년 전 "도대체 조윤선은 무슨 낯으로 장관직을 유지하면서 수사를 받는 것인가? 우병우도 민정수석 자리에서 내려와 수사를 받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2015년에는 "조선 시대 언관(言官)에게 탄핵당한 관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사직해야 했고, 무고함이 밝혀진 후 복직했다. '성완종 리스트' 주인공들의 처신은 무엇일까?"라고 적기도 했다.

또 딸과 관련한 논란과 관련해서도 조 후보자가 트위터에 남긴 글이 재조명됐다.

조 후보자는 2012년 "직업적 학인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논문 수준은 다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도 논문의 기본은 갖춰야 한다. 학계가 반성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도 잠을 줄이며 한 자 한 자 논문을 쓰고 있는 대학원생들이 있다"고 적었다.

또 그 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값등록금 공약을 시행했을 당시에는 "장학금 지급 기준을 성적 중심에서 경제상태 중심으로 옮겨야 한다. 등록금 분할상환 신청자는 장학금에서 제외되는 제도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기 위해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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