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터프라이즈]​ 새살이 솔솔 ‘마데카솔’ 키운 ‘동국제약’, 스포츠 꿈나무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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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9-08-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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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유소년축구연맹·한국리틀야구연맹과 스포츠 꿈나무 지속 후원

  • 착한 브랜드·기업 이미지로 소비자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속

 

동국제약은 유소년 스포츠를 적극 지원하는 대표 기업이다. 사진은 지난해 유소년 야구 지원식의 모습. [사진=동국제약 제공]


지난달 24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홀. 한국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BBC 필하모닉과의 협연을 위해 무대에 올랐다. 이날 손열음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B플랫 장조 K.450을 협연하며 세계 최대 클래식 축제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손씨가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있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때인 1997년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금호영재콘서트에 첫 주자로 발탁돼 다양한 지원 속에서 실력을 쌓아갔다.

손씨와 같은 많은 문화·예술 영재들이 기업의 후원 속에서 성장한다. ‘메세나’로 대표되는, 우리가 알고 있는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이 바로 그것이다. 최근에는 문화·예술만이 아니라 스포츠, 디자인 등으로 후원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동국제약, ‘기업 메세나’ 영역 스포츠까지 확장

메세나가 스포츠로 확장된 이야기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있다. 식물성분 상처치료제로 유명한 ‘동국제약’이다.

동국제약은 자사 대표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마데카솔’로 벌어들인 수익의 사회 환원 일환으로 축구와 야구 유소년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한국리틀야구연맹을 각각 2012년과 2011년부터 후원하며 유소년 선수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활동들을 벌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한국 스포츠 기초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2015년부터 한국유소년축구연맹과 ‘유소년 상비군(대표팀)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유소년 대표팀의 유니폼 제작 등에 필요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공식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이 협약으로 우리 유소년축구 대표팀은 ‘마데카솔’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각종 국제 대회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서호영 동국제약 상무(오른쪽)와 김영균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회장이 지난 6월 19일 축구회관에서 '2019 유소년 상비군(대표팀) 유니폼 발표회 및 후원 협약식'을 진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제공]


한국유소년축구연맹은 한국축구협회의 산하 기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인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 ‘경주국제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유소년 선수들을 육성과 축구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특히 동국제약은 2012년부터 매년 어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마데카솔연고와 총 20여종의 구급용품이 담겨진 구급함을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부터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축구대회에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마데카솔 클린상’을 후원, 9개 팀을 시상하고 있다. 신설된 ‘마데카솔 클린상’은 공정하게 경기에 임하고, 상대편에 대한 예의를 갖추는 스포츠맨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제정됐으며,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 중 입상자를 제외하고 경고(옐로카드)를 가장 적게 받은 9개 팀을 선정하여 트로피와 부상(스포츠용품)을 수여했다.

또한 동국제약은 2011년부터 한국리틀야구연맹을 통해 매년 국제 친선 교류전을 갖는 리틀야구 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월에도 ‘한·미 친선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던 리틀야구 대표팀에게 현지에서 사용할 야구용품과 구급함을 전달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취지 아래 크고 작은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우리 리틀야구 대표팀은 이에 힘입어 세계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14년과 2015년 우승에 이어 2016년 인터내셔널그룹 우승의 쾌거를 거두었다. 동국제약은 2016년에 한국리틀야구연맹에서 주관하는 ‘세계리틀리그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 대회(APT)’를 후원한 바 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대표적인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이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유소년 대표팀 선수들을 후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올해도 어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축구 등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진행

동국제약은 ‘마데카솔’ 브랜드 수익금으로 스포츠 꿈나무 후원 활동뿐만 아니라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우리아이 안전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봄나들이 후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은 2009년부터 동국제약과 국립공원공단이 체결한 ‘안전한 산악문화 정착을 위한 협약’에 따라 매년 봄·가을에 전국 주요 국립공원에서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국가 기관과 민간 기업체가 공동 진행하고 있는 공익 캠페인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2011년부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협약을 맺고 매년 ‘소아암 어린이 봄소풍’ 행사에 경비 전액을 후원하고 있는데, 서울·부산·대구·전남 등 4개 지역별로 나눠서 각각 행사를 연다. 특히 서울지역 행사에는 동국제약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동참해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의 봄나들이를 돕고 있다.

또한 2012년부터 매년 ‘우리아이 안전캠페인’을 통해 야외활동 시 간편하게 지참할 수 있는 파우치 형태의 휴대용 구급가방을 전국의 보육시설 1000곳과 녹색어머니중앙회에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구급가방에는 마데카솔연고를 비롯해 밴드, 거즈, 반창고 등 구급용품이 구비돼 있다. 실내에서뿐만 아니라 소풍, 현장학습 등 야외활동 시에도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어 유용하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크고 작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착한 브랜드, 착한 기업으로서 고객들에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970년생 마데카솔, 분말·밴드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성장

동국제약의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에 있는 브랜드 ‘마데카솔’은 1970년 ‘마데카솔연고’를 최초 출시한 이후 대한민국의 대표 상처치료제로 자리 잡았다.

1985년 ‘복합마데카솔연고’, 1993년 ‘마데카솔분말’, 2009년 ‘마데카솔케어연고’ 등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데 이어 2015년 다용도 타박상 치료제 ‘타바겐겔’과 2017년 하이드로콜로이드 원단의 ‘마데카습윤밴드’를 출시해 다시 한 번 시장을 놀라게 했다.

마데카솔 시리즈 제품들은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가 주산지인 ‘센텔라아시아티카’라는 식물의 정량추출물을 원료로 만들어졌다. 브랜드명 ‘마데카솔’은 이 식물이 자라는 곳, 바로 ‘마다가스카르’ 섬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이다.

주성분인 ‘센텔라 정량추출물’은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줄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마데카솔 다양한 제품군 [사진=동국제약]



상처연고들은 성분에 따라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증상과 적용대상에 따라 적합한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동국제약은 다양한 상처의 종류를 구분하고, 그에 맞는 상처치료제 선택방법을 알리기 위해 ‘상처가 다르면, 선택도 다르게’라는 캠페인을 전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데카솔 외에 시중에 판매되는 상처치료제 중에는 항생제 단일성분의 제품들이 많이 있다. 이들 항생제 단일성분 제제들은 살균력이 강해 상처 부위의 염증 치료에 적합하다.

하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고 마데카솔처럼 새살이 돋는 식물성분은 함유돼 있지 않아 피부재상 촉진과 흉터예방 효과가 없다고 동국제약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각각의 특성을 지닌 마데카솔 제품들은 대규모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면서 “마데카솔을 상처별로 특화된 기능과 제형으로 차별화해 소비자들이 상처유형에 적합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한 것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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