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해킹으로 20억 달러 탈취···한국이 최다 피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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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8-1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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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썸 등 우리나라 거래소 총 10번 공격받아

북한이 사이버 해킹으로 최대 20억 달러(한화 2조4000억원)를 탈취으며 최다 피해국은 우리나라인 것으로 파악된다.

AP통신은 12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의 최근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 2015년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17개국을 상대로 최소 35건의 사이버 해킹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전체 피해 규모는 20억 달러이며 한국이 10번의 북한 해킹 공격을 받아 최다 피해국이라고 밝혔다. 다만 한국의 구체적인 피해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의 암호화폐 교환소를 집중적으로 노렸다. 특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교환소 중 하나인 빗썸이 최소 네 차례 공격을 받았다. 빗썸은 2017년 2월과 7월 공격으로 각각 700만 달러, 지난해 6월 3100만 달러, 올해 3월 2000만 달러의 피해를 본 것으로 전문가패널에 보고됐다.

보고서는 "북한 해커들은 동남아 은행에서 한국의 암호화폐 교환소로 목표를 바꿨고 일부는 반복해서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에 이어 인도가 3번, 방글라데시·칠레가 각각 2번 등 해킹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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