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대규모 탈당 임박…비당권파 단호한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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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0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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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 나가서도 국민 사랑받는 정치"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내주 탈당을 예고하면서 당 내 냉랭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탈당 결행일인 오는 12일까지 서로 대화를 시도한다고는 하지만 양측이 접점을 찾기는 힘들다는 분석이다.

정동영 대표는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당권파 의원들을 향해 "다른 선택을 모색하는 데 대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남아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 설득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어코 탈당의 길을 간다면 나가서라도 국민의 사랑받는 정치의 길을 모색하기 바란다"며 "나가든, 나가지 않든, 왜 정치를 하는가에 대한 부분에서 함께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비당권파 의원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연대'(대안정치)는 "대화는 할 만큼 했다"며 단호한 입장으로 응수했다.

앞서 대안정치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대안정치에는 유성엽 원내대표를 비롯해 천정배·박지원·장병완·김종회·윤영일·이용주·장정숙·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10명이 소속돼 있다.

이 중 바른미래당에 당적을 두고 있는 장 의원은 탈당계 대신 평화당 당직 사퇴서를 내고 대안정치에 동참할 예정이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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