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공개] 윈도10과 자유자재로 연결..."MS와 새로운 경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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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국)=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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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10'은 PC와 자유자재로 연결된다. PC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까지 협업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인해 가능했다.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브리핑을 갖고 "대부분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PC를 사용하고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 과거에는 운영체제(OS)가 다르면 기기를 연동해서 사용할 수 없었는데 갤럭시노트10은 모바일과 PC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그 첫 번째 제품"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매끄러운 연결성으로 더욱 강력한 생산성을 제공하고 새로운 카테고리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디바이스 진화하지만 기기간 연결성은 뒤쳐져

소비자는 기술 발달로 인해 점점 더 지능적인 기기들을 사용하게 되지만 기기 간의 연결성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여기에 집중했다. 서로 연결된 기기들의 생태계를 개발하고, 소비자들이 경험의 단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선보인 스마트싱스, 빅스비, 하만과의 협력이 그 일환이다.

하지만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PC 등 OS가 다른 단말 간에 매끄럽게 연결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라 협업을 하는 이유다. 양사는 각각의 강점을 바탕으로 생산성, 클라우드, 혁신 등 3개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삼성전자 IM 부문장 고동진 사장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모바일과 PC간의 매끄러운 연결성 제공의 시작은 갤럭시노트10이다. 갤럭시노트10은 퀵 패널에서 바로 윈도우 PC를 연결해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장할 수 있다. 또 아웃룩과 원드라이브도 연동된다.

갤럭시노트10이 모바일 기기에 PC의 생산성을 더한 제품이라면, 삼성이 이번 언팩 2019에서 공개한 '갤럭시북 S'는 PC에서 비롯되는 생산성에 모바일을 더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혁신과 실질적인 경험 제공, 시장 둔화 타개할 '키'

현재 스마트폰 시장은 정체돼 있다. 새로운 고객을 통한 매출 확대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패트릭 부사장은 "전반적으로 스마트폰 업계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기기 교체 주기도 길어지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객을 사로잡을 수 있는 지속적인 혁신과 실질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화된 시장에서 사용자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경험은 사용자를 유지하는 포인트다. 실제 삼성전자 조사에 따르면, 사용자들 브랜드 이미지 및 과거 경험(48%)을 가장 중요시했다. 그 다음 최근 사용한 폰(21%), 운영체제(OS)·소프트웨어(SW)(16%), 디스플레이(13%), 하드웨어(12%)가 뒤를 이었다.
 

패트릭 쇼메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그는 "삼성은 지난 몇 년간 향후 10년을 내다보며 어떻게 하면 모바일 경험의 혁신 선봉장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논의를 해왔다"며 "그 결과 고객 중심의 시장을 열어나가는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에 대한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에 의미 있는 혁신을 제공하기 위해 생산성, 창의, 게이밍, 헬스∙피트니스, 미디어 등 다섯 가지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다섯 가지의 요소를 뒷받침하는 것은 안정적인 연결 경험이라는 게 삼성전자의 판단이다.

삼성전자는 혁신의 다음 물결은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접근 방식과 품질∙안전∙경험을 최우선으로 하는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기술과 카테고리를 개척하는 것 뿐 아니라 개방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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