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경로' 8호태풍 프란시스코, 오늘(6일) 부산 상륙 후 밀양·대구·안동·속초 육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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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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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청 "태풍 프란시스코 경로 변화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

올해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의 경로가 또 변경됐다. 6일 오전 3시 기준으로 7일 오전 대구 육상, 속초 해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던 태풍 프란시스코의 예상 경로는 밀양 육상을 거쳐 대구와 안동, 속초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기상청 태풍 정보 통보문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태풍 프란시스코는 일본 가고시마 북동쪽 약 110km 부근 육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했다.

기상청이 오전 7시에 발표한 태풍 프란시스코 예상 경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부산 남남동쪽 약 120km 부근 해상에 태풍 프란시스코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반도 해상에 상륙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7일 0시 밀양 남남서쪽 약 20km 부근 육상에 상륙한 뒤 안동 서북서쪽 약 3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또 7일 정오에는 속초 남쪽 약 30km 부근 육상으로 이동한 뒤 오후에 속초 북북동쪽 약 100km 부근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 발표된 기상청의 태풍 정보 통보문에는 7일 오전 3시 대구 북북서쪽 약 20km 육상으로의 경로가 추가됐다.

한편 기상청은 태풍 프란시스코의 경로 변화가 여름철 한반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북태평양 고기압 때문이라고 본다. 올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예년보다 약해져 태풍을 밀어내지 못하면서 한반도를 관통한다는 것이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의 경우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동쪽으로 수축함에 따라 북쪽으로 경로를 틀어 우리나라로 들어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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