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5일) 6.9225위안...역외시장서 장중 7위안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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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8-0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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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환율 '포치'…11년만에 달러당 7위안 돌파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5일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229위안 올린 6.922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33% 하락했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달러당 기준환율을 6.9위안보다 높게 고시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이날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장중 7.0위안도 돌파한 상태다. 현지시각 9시30분 기준,  위안·달러 환율은 7.04~05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이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이 고시한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6821위안, 엔화(100엔) 대비 환율은 6.4915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4061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73.4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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