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제조업 지표 부진, 무역협상 우려에… 상하이·선전 증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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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07-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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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67%↓선전성분 0.71%↓ 창업판 0.62%↓

31일 중국 중시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제조업 지표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간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83포인트(0.67%) 하락한 2932.51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72.49포인트(0.71%) 내린 9326.6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는 9.74포인트(0.62%) 하락한 1570.39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646억, 1930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2.31%), 식품(-1.63%), 부동산(-1.52%), 주류(-1.24%), 금융(-1.19%), 석유(-1.14%), 화공(-0.96%), 발전설비(-0.87%), 환경보호(-0.86%), 교통운수(-0.84%), 방직기계(-0.83%), 자동차(-0.79%), 의료기기(-0.7%), 가전(-0.66%), 농약·화학비료(-0.62%), 철강(-0.6%)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항공기제조(1.08%), 조선(0.63%),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위축세를 이어간 것이 이날 중국 증시를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중국 증권시보는 “주류 등 소비재주를 중심으로 이익실현 매물이 나타난 것과 제조업 위축세가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고 해석했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월 제조업 PMI는 49.7로 전월 49.4와 예상치 49.6을 상회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름하는 50을 3개월 연속 밑돌았다.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우려도 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툥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중국은 항상 마지막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합의를 바꾼다"며 "아마 내년 대선을 기다리겠지만, 내가 재선에 성공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가혹하거나, 아예 합의가 없을 수 있다"고 중국을 압박했다.

한편,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841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3%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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