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제한 없는 회동에 처음 대면하는 文대통령·황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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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07-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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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여야 5당대표 오후 회동…對日이슈 초당적 합의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고 국정 현안 전반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황 대표를 포함, 여야 5당 대표를 초청하고 일본의 대한(對韓) 수출 규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청와대에서 회동하는 것은 1년 4개월 만이다. 이 자리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 대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핵심 의제는 일본발(發) 경제 보복에 따른 대응 방안이다.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가 초당적 협력 의지를 담은 합의문을 도출할지 관심사다. 대일·대미특사 파견 등도 논의될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회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오른쪽은 김상조 정책실장. [사진=연합뉴스 ]


다만 이번 회동이 의제 없는 진행하는 만큼, 일부 의제에선 문 대통령과 야당 대표가 설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등을 비롯한 정부의 경제정책의 노선 전환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께서는 마음을 열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서 오늘 회담을 정책 전환의 실질적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과 이 대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승적 차원에서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초당적 논의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부의 대북 정책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 △선거구제 개편 등도 의제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5당 대표 외에도 민주당에서는 홍익표 수석대변인과 김성환 대표 비서실장, 한국당에서는 전희경 대변인과 이헌승 대표 비서실장, 바른미래당에서는 최도자 수석대변인과 장진영 대표 비서실장, 민주평화당에서는 박주현 수석대변인과 김종구 사무부총장, 정의당에서는 김종대 수석대변인과 신언직 대표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함께한다. 이날 오찬 진행은 강 수석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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