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우습게 본 유니클로 닷새만에 꼬리 내려…매출 타격 받자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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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7-1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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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을 우습게 봤던 유니클로가 꼬리를 내렸다.

유니클로의 일본본사 패스트리테일링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임원의 발언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면서 "(당시 발언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고객님들께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뿐이며 그러한 노력을 묵묵히 계속해 나가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앞서 오카자키 다케시 패스트리테일링 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결산 설명회에서 한국의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대해 "이미 매출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도 "(그 영향이) 장기간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발언이 국내에서 알려지면서 유니클로 불매운동에 기름을 부었다. 전국 유니클로 매장 곳곳에서는 'BOYCOTT JAPAN.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는 내용의 피켓을 든 소비자들이 1인 시위를 벌였다. 실제로 유니클로 매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는 등 매출 하락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유니클로 본사는 닷새만에 해당 발언을 사과했다.
 

[사진=조아라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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