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클라우드 VR게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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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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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팀·롯데월드·카카오VX와 제휴…연말 30종 컨텐츠 확보

  • 5G 네트워크 기반 고사양 VR게임 스트리밍 이용 가능해져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VR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연말까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인프라 확대와 유명 컨텐츠 소싱·제작을 추진하고 카카오VX, 롯데월드와도 전략적으로 협업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용산 본사에서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연말까지 30종의 프리미엄 컨텐츠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저사양 기기서 고품질 컨텐츠 이용 가능해져
클라우드 VR 게임은 매번 게임 실행을 위해 PC 및 게임 구동, 케이블 연결, 디바이스 설치와 같은 복잡한 과정 없이 5G 네트워크가 구축된 곳이면 언제든 고사양의 VR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VR게임은 HMD(Head Mounted Display) 단말 성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지만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해지면 단말 성능에 상관없이 저사양 기기에서도 고품질 컨텐츠를 스트리밍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VR게임에 대한 관심은 확산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닐슨은 글로벌 VR시장이 2018년 36억 달러에서 2019년 62억 달러, 2022년에는 16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HMD를 이용하는 VR 시장은 지난해 5억달러에서 2022년에는 82억달러로 16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VR게임은 스마트폰을 HMD 디바이스에 삽입해 사용하거나 일체형 HMD로 즐기는 안드로이드 기반 무선 VR게임과 고성능 PC 기반 유선 VR게임으로 구분돼왔다. 무선 VR게임은 고정 상태에서 상하·좌우·회전 움직임이 가능한 '3DoF(3 Degrees of Freedom)'을, 유선 VR은 3DoF에 앞뒤, 좌우, 위아래 움직임을 추가한 '6DoF'로 제공된다.

LG유플러스의 5G 클라우드 VR게임은 무선 HMD만으로 고사양 6DoF 게임을 이용할 수 있어 공간 제약 없이 어디서나 무선 플레이가 가능한 새로운 포맷의 VR게임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 유명 VR게임을 엄선해 고객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모델도 구현이 가능하다.

◆롯데월드·카카오VX 제휴…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구축 박차
LG유플러스는 프리미엄 VR 컨텐츠 제공을 위해 관련 기업과 제휴에 나선다. 8월까지 20종의 컨텐츠를 확보하고 연내 30종으로 확대한다.

디지털 게임플랫폼 스팀의 PC VR게임 및 인기 VR콘솔 게임 10종을 1차로 제공한다. 서비스되는 게임은 아리조나션샤인, 카운터파이트, 사이렌토, 스페이스채널5, 인투더리듬, 모탈블리츠 등이다. 8월 말 20여종 이상으로 확대 서비스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중에는 롯데월드, 카카오VX와 기술 및 컨텐츠를 제휴한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VR 콘텐츠 공동 개발 및 플랫폼 제공에 협력한다.

롯데월드는 2016년부터 중소기업과 협업해 10여종의 VR게임을 개발해왔으며 이번 제휴로 향후 LG유플러스 고객은 롯데월드 내에서 운영하는 인기 콘텐츠인 '어크로스 다크', '후렌치 레볼루션2'와 같은 콘텐츠를 VR로 장소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게 된다.

카카오VX는 지난 2017년 ‘VR골프 온라인’을 개발했으며,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카카오프렌즈 IP를 기반으로 한 ‘테마파크 컨셉 게임’을 준비 중에 있다.

LG유플러스는 연말까지 5G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를 구축하고 5G의 초저지연 특성을 활용할 수 있는 VR게임 등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연말까지 전국 90여개 직영점에 5G 클라우드 VR게임 체험존을 설치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의 특성을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확대하고 연말까지 고객수용도를 점검하여 상용화 할 계획"이라며 "대용량 데이터를 초저지연으로 제공하는 클라우드 VR 게임 서비스를 통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 5G만의 새로운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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