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실무협상 본격화되면 비핵화 불가역적 국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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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7-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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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예결특위원장 조속히 선출하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과 관련, "문재인 정부의 중재와 북미 정상의 결단이 만든 새로운 출발"이라며 "실무협상을 거쳐서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 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향한 불가역적인 국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판문점 북미회담으로 한반도 평화의 길에 새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리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시계가 다시 움직이게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남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우리 모두가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품게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동시적, 단계적 접근을 통해 '영변부터'와 '영변+@'라는 하노이 정상회담의 차이를 해소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의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도 우여곡절이 많다. 엉뚱한 얘기, 유치한 해프닝도 있다"며 "그런 점에서 이제 더이상 당리당략이나 이념적 지향으로 한반도평화프로세스의 의미를 깎는 일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보수의 진정한 혁신은 한반도 평화 수용으로 시작된다고 조언한다"며 "국회 구성원 모두와 함께 한반도의 밝은 미래를 반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 상황과 관련, "한국당은 조속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해달라"며 "당내 경선을 이유로 자당 몫인 예결특위원장을 정하지 못하는 상황은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많은 시간을 참고 기다렸기 때문에 또 기다렸다는 말씀을 드리는 건 염치없다"면서 "한국당이 조속히 예결특위 구성과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임해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른 한 편 한국당의 의사일정 입장도 조속히 정리해주길 바란다"며 "우린 여전히 지난 6·24합의 정신이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미세조정은 양해 가능하지만, 지나친 요구는 태업의 핑계로 비칠 뿐"이라며 "국회 정상화의 목적은 추경와 민생 입법 처리에 있다. 한국당은 이 점 유념하고 추경, 민생입법 심사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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