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 무역협상 '안갯속'...상하이종합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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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6-2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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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60%↓ 선전성분 0.66%↓ 창업판 0.90%↓

28일 중국 증시는 미중 무역전쟁의 향방을 좌우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관망 분위기가 확산하자 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22포인트(0.60%) 하락한 2978.88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61.17포인트(0.66%) 하락한 9178.31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3.74포인트(0.90%) 내린 1511.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836억, 2318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제지(-2.22%), 전자IT(-1.84%), 석유(-1.73%), 발전설비(-1.68%), 방직(-1.32%), 미디어·엔터테인먼트(-1.51%), 비행기(-1.48%), 철강(-1.40%), 화공(-1.37%), 농임목어업(-1.32%), 유리(-1.30%), 석탄(-1.12%), 조선(-0.99%), 자동차(-0.91%), 부동산(-0.85%), 바이오제약(-0.80%), 가구(-0.71%), 식품(-0.53%), 가전(-0.46%), 금융(-0.32%), 호텔관광(-0.21%), 등은 약세를 보였다. 반면, 차신주(2.01%), 시멘트(0.72%), 전력(0.48%), 주류(0.32%), 교통운수(0.06%), 환경보호(0.02%) 등 업종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의 약세는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이 연말까지 6개월간의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보도를 부인했고, 필요 시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 열릴 미·중 정상회담을 위한 미국측 협상팀에는 무역 강경파 라이트하이저 대표와 대중국 초강경론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도 합류해 중국과의 협상 진전이 어려울 것이라고 CNBC가 전망했다. 

여기에 중국이 무조건적인 양보는 없을 것이라며 평등한 협상을 강조하면서 정상회담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보도로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시장은 해석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전 거래일 보다 0.0031위안 내린 6.8747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5%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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