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으로 선산 조성’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 회장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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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기자
입력 2019-06-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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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경찰청, 업무상배임 혐의 기소의견으로 넘겨

회삿돈을 들여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한 혐의를 받는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3일 회삿돈 15억원으로 석산 2곳 매입과 조경공사를 한 혐의(업무상 배임)로 박 전 회장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2013년 7월부터 2014년 12월 사이에 전남 나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선산을 명당으로 조성하려고 회삿돈 15억원을 들여 근처 석산을 사들인 뒤 조경공사를 한 혐의를 받는다.

박 전 회장은 선산 앞 석산에서 채석 공사가 진행되자 “풍수지리상 좋지 않다”며 석산을 매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주경제 DB]


매입은 2012년 세워진 금호그룹 건물관리 계열사가 맡았다. 이 업체는 석산을 11억6000여만원에 사들인 뒤 수억원을 들여 파인 곳을 흙으로 메꾸고, 조경수를 심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박 전 회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그룹 임원 1명과 계열사 사장 2명과 직원 2명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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