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플랫폼 마포혁신타운 '프론트1' 내년 5월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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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입력 2019-06-1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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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스타트업 창업 플랫폼인 마포혁신타운 '프론트1'이 내년 5월 문을 연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0일 서울 마포구 신용보증기금 옛 본사에서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을 열고 안전하고 차질없는 공사를 기원하는 커팅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 김종석 국회의원,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함께했다.

이날 착공식에서 마포혁신타운의 새로운 이름으로 프론트1이 선정됐다. 마포혁신타운이 혁신의 최전선(Front)에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 경계(Frontier)를 확장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No.1)으로 성장하도록 이끌겠다는 '혁신성장 1번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마포혁신타운은 신용보증기금의 옛 본사 자리에 세워진다. 지상 20층, 연면적 3만6259㎡ 규모로 광화문 광장의 2배에 달한다.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 플랫폼 '스테이션 F'와 유사한 수준이다.

그동안 신용보증기금은 마포사옥을 혁신창업공간으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건물진단 및 공간설계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공사를 담당할 시공업체를 공개입찰·선정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2020년 5월 마무리된다.

마포혁신타운에는 제조공간인 메이커스페이스 및 FAB랩과 실험공간인 바이오랩 및 딥테크랩, 시제품을 만들 수 있는 3D프린팅센터 등이 배치될 예정이다.

스타트업 관계자들 누구나 함께 배우고 일할 수 있도록 마포혁신타운의 절반(지하 1층∼지상 10층)은 개방공간으로 설계된다.

금융당국은 오는 12월 마포혁신타운의 지상 1~5층을 부분 개소한 후 내년 5월 전체 개소할 계획이다.

이날 최 위원장은 스타트업‧투자자‧창업지원기관‧대학 등 다양한 민간 플레이어를 초청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판도를 바꾸다'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도 개최했다.

최 위원장은 "혁신 스타트업의 출현과 성장은 고립 상태에서는 불가능하며 실리콘밸리의 사례에서 보듯이 잘 갖춰진 스타트업 생태계가 뒷받침돼야만 한다"며 "마포혁신타운이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조달, 개발자‧마케터 등 인재 매칭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창업 플랫폼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마포구 마포혁신타운 착공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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