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쟉, 10일 코스닥 상장…‘제2의 휠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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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6-0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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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지그룹 세 번째 상장…글로벌 시장 확대 박차

한국거래소가 5일 까스텔바쟉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까스텔바쟉의 주식 매매거래는 오는 10일 시작되며, 공모가격은 1만2000원(액면가 500원)이다.

이에 까스텔바쟉은 형지I&C, 형지엘리트에 이어 세 번째 형지 그룹 계열사 상장사가 됐다. 골프웨어 브랜드 중에는 지난해 코스닥 입성한 크리스에프앤씨 이후 두 번째다.
 

한국거래소가 5일 까스텔바쟉의 코스닥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 [사진=까스텔바쟉 ]

형지는 이번 상장을 시작으로 까스텔바쟉을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을 앞두고 "까스텔바쟉의 독특한 감성이 녹아든 디자인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공략해 골프웨어계 '휠라코리아(FILA)'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백 대표는 "이태리 기반의 휠라코리아와 프랑스 브랜드로 시작한 까스텔바쟉 사이 공통 분모가 존재한다"면서 "다양한 사업 영위보다는 단일브랜드 자산에 꾸준히 투자하고 이종업계 간 다양한 협업을 시도하는 것과 해외 시장에서 활발한 사업모델을 전개하는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다"고 밝혔다.

골프웨어를 넘어 캐주얼, 아동복, 슈즈, 펫(PET) 의류·용품 등 사업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온라인에 투자 자금(약 30억원)을 투입해 현재 3% 내외인 온라인 사업 비중을 향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까스텔바쟉은 2016년 설립 후 3년간 연평균 65.7%씩 성장했다. 론칭 10개월 만에 100호점을 돌파했으며, 지난해 매출액은 923억원, 영업이익은 146억원이다. 올 1분기 매출액 182억원, 영업이익 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40.2% 늘어났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전국 200개 매장을 확보하고 대리점을 비롯 백화점, 프리미엄아울렛, 온라인몰 등 유통망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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