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연준, "경기확장 위해 필요 조치 검토"...뉴욕증시 상승마감 다우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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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6-0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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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가능성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2.40포인트(2.06%) 오른 2만5332.18에 끝났다. S&P500지수는 58.81포인트(2.14%) 상승한 2803.27에, 나스닥지수는 194.10포인트(2.65%) 회복한 7527.12에 마쳤다.

시장은 금리 인하 가능성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이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무역 문제가 향후 미국 경제 전망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경기 확장을 위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약세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양호한 상태에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목표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인플레이션 기대 하락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양상이다. 스티븐 블리츠 TS롬바르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무역 전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면서 "게다가 지난해 단행했던 통화 긴축의 효과가 이제서야 나타나는 데다가, 재정 부양 효과도 점차 약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조만간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의 갈등은 많이 누그러진 분위기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멕시코에 대한 관세가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하는 상태다.

경제지표는 시장예상보단 양호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4월 미국 공장재 수주실적은 직전 대비 0.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시장 예상치 1.1% 감소 보단 감소폭이 적었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9.49포인트(0.41%) 오른 7214.2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78.36포인트(1.51%) 상승한 1만1971.17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33.27포인트(1.01%) 뛴 3333.49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6.80포인트(0.51%) 증가한 5268.26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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