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또 은행·석유株…VN, 1.29% 급락 ‘980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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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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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4거래일 연속 빠지며 970선 간신히 지켜

24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크게 무너졌다. 은행과 석유 및 가스 섹터가 이틀 연속 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간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2.68포인트(1.29%) 하락한 970.03으로 간신히 970선을 지켰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10.59포인트(1.18%)가 떨어진 884.48로 거래를 마쳤다.

급락으로 거래를 시작한 VN지수는 오전 장 마감을 앞두고 반등하는 듯했지만, 오후 거래 시작과 함께 다시 무너졌다. VN30지수도 오전 마감 전 전일 대비 상승을 나타내긴 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했고, 다시 회복하지 못했다.

하노이 시장은 거래 내내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는 최악의 움직임을 나타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와 HNX30지수는 급락을 거래를 시작한 뒤 계속 붉은장을 연출했다. 심지어 오후 장에서는 하락폭을 넓히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HNX지수는 전일 대비 0.91포인트(0.86%) 미끄러진 105.39를, HNX30지수는 2.38포인트(1.22%) 빠진 193.2를 기록했다.
 

24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시작부터 강한 매도 압력에 시달렸다. 은행, 석유 및 가스 섹터의 주요 종목들이 폭락했고, 일부 주식은 하한가를 기록해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부동산과 섬유 섹터에서 좋은 움직임이 포착됐지만, 이미 폭락한 시장을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빈그룹(VIC), 페트로베트남가스(GAS), 비나밀크(VNM), 빈홈(VHM) 등 대형주의 부진이 VN지수의 가장 큰 악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VNM은 1.21% 떨어지며 최근 4거래일 동알 3일의 하락 마감했다. VHM 역시 최근 4거래일 동안 3일을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31%이었다. VIC는 1.71% 빠지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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