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독일경제...1분기 경제성장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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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5-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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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GDP 전분기比 0.4%↑

  • 네덜란드 1분기 GDP 성장률 0.5%…지속 성장

유럽 국가들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둔화 우려에 대한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계절조정 기준)가 전 분기 대비 0.4% 성장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GDP성장률은 0.7%로 집계됐다.

국내 소비와 건설 투자, 기계 장비 투자가 1분기 성장을 견인했다. 수출과 수입도 전 분기와 비교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독일은 지난해 3분기 GDP 성장률이 -0.2%를 기록한데 이어 같은 해 4분기엔 0%로 집계돼 경기위축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나 올해 1분기 들어 반등세를 보인 것이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에만 해도 올해 경제성장률을 1.8%로 예상했다가 지난 1월 1.0%, 지난 4월 0.5%로 계속 낮췄다.

같은 날 발표된 네덜란드의 올해 1분기 GDP 성장률도 전 분기 대비 0.5%를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의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과 같은 수준이다.

네덜란드 통계청(CBS)은 올해 1분기에 휴일이 지난해 1분기보다 하루 더 많았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로 1.9%를 기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네덜란드 경제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통계청은 올해 1분기에 투자와 소비가 모두 늘면서 경제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비는 20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이날 1분기 경제성장 발표를 통해 EU 28개 회원국 전체와 유로존의 올해 1분기 GDP(국내총생산)가 직전 분기와 비교할 때 각각 0.5%, 0.4%씩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1분기 GDP를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EU 전체는 1.5%, 유로존은 1.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연합[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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