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살아난 은행株’ VN, 4거래일 연속 상승…97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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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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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1.07% 뛴 975.64로 마감

15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최근 부진했던 은행 섹터의 움직임이 살아나고,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진 영향이다.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일 대비 10.3포인트(1.07%) 상승한 975.64를 기록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이다. VN지수는 장 초반부터 강한 오름세를 나타냈고, 이는 장 마감 때까지 이어졌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는 전일 대비 10.55포인트(1.2%) 뛴 893.22로 마감했다.

호찌민 시장의 대형주 가운데 상승 마감한 종목은 총 24개로 집계됐고, VN지수에서는 19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다.

하노이 시장도 거래 내내 전일 대비 상승의 ‘녹색장’을 연출했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는 전일 대비 0.74포인트(0.7%) 상승한 106.43으로, HNX30지수는 1.22포인트(0.63%) 오른 196.43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가 등록된 HNX30지수에서는 20개 종목의 주가가 뛰었고, HNX지수에서는 89개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15일 베트남 호찌민(위)과 하노이 주식시장 주요 지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은행 섹터의 회복이 지수 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상황에서 은행 종목의 상승은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며 “은행주 이외 부동산, 석유 및 가스 섹터의 움직임도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신문은 “시장은 아침부터 강한 추진력으로 거래 내내 ‘녹색장’을 유지했다”며 “총 309개의 종목이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2200만개, 거래액은 2조3920억 베트남동(약 1219억92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특징 종목으로 은행 섹터의 베트남산업은행(CTG)은 2.92%가 뛰어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텍콤뱅크(TCB)는 4.13%가 급등했고, VP뱅크(VPB)는 2.16%가 올랐다. 베트남투자은행(BID), 군대산업은행(MBB), 비엣콤뱅크(VCB) 등은 각각 1.54%, 0.70%, 0.30%가 상승했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는 0.07%가 올라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소비재 종목인 마산그룹은 1.50%가 올랐다. 다만 사이공맥주(SAB)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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