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서울대병원, 암 치료용 최첨단 중입자가속기 구축 사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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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19-05-09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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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기정통부·부산시·기장군·서울대병원 2023년까지 중입자치료센터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대병원을 주관기관으로 선정하여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어 5월 10일(금) 오후 5시 기장 중입자치료센터에서 부산시, 기장군, 서울대병원 등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력과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협약식에는 과기정통부 유영민 장관을 비롯해 오거돈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김연수 서울대학교병원 진료부원장이 참석하며, ▲2023년까지 사업 완수를 위한 협력 지원과 ▲사업비 투입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을 작성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대병원 및 지역의료기관(부산대병원, 동남권의학원, 동아대병원, 부산백병원, 고신대병원, 부산시 병원회)이 지역의료발전을 위하여 상호 교류·협력한다는 내용의 상생협약도 체결한다.

환자 치료에 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의료진들과 치료 기술을 고도화하는 등 지역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기반으로 센터를 운영하겠다는 것이 관계기관들의 구상이다.

2010년에 시작한 중입자가속기 구축사업은 기존 주관기관의 사업 분담금(750억원) 확보에 차질이 생겨 지연되고 있던 상황에서, 과기정통부는 2017년 2월 사업 참여 병원 공모를 통해 서울대병원을 새로운 주관기관으로 선정하고 2017년 9월 ‘중입자 가속기 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정상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후, 정부는 기관 간 분담금 규모를 포함한 사업 예산 규모와 사업 기간을 재설정하고 사업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5월 1일부터 사업을 다시 진행했다. 총사업비는 1,950억원에서 2,606억원으로, 사업기간은 2010~2021년에서 2010~2023년으로 늘어났다.

유영민 장관은 “중입자치료는 암 치료에 있어 부작용도 적고 치료기간도 단축할 수 있어 환자들뿐만 아니라 일선 의료인·연구자들도 국내 도입에 기대가 매우 높다”며, “차질 없는 중입자가속기 구축과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향후 국민 의료복지 향상과 의료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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