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이인영…"강력한 통합 이뤄 총선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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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0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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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원 128명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

더불어민주당의 새로운 원내대표에 이인영 후보가 8일 선출됐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결선투표에서 총 76표를 얻어 49표를 받은 김태년 후보에 앞섰다. 1차 투표에서도 54표를 얻어 노웅래 후보(34표), 김 후보(37표)를 앞질렀다.

이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정말 말 잘 듣는 원내대표가 돼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고집이 세다는 평가는 깔끔하게 불식시키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해찬 대표를 잘 모시고 우리 당이 강력한 통합을 이루고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헌신하겠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패스트트랙 등을 막힌 정국과 관련, "홍영표 전 원내대표가 좀 야속하다. 우원식 전 원내대표가 물려줬던 정세는 후임 원내대표에게 안 물려주실 줄 알았는데"라며 "너무나 강력한 과제를 남겨주셨다"고 농담을 섞어 얘기했다.

이 원내대표는 "프리킥 상황에서 어떻게 잘 차서 골로 연결시킬 지가 과제"라며 "전임 원내대표 세 분의 지혜를 경청하고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그는 "제가 협상하지 않고 의원님 128분 전체가 협상한다는 마음으로 움직이겠다"며 "집단사고에 근거해 협상해 나가겠다. 그러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위한 의원총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된 이인영 의원(가운데)이 김태년 후보(왼쪽), 이해찬 대표(왼쪽두번째), 홍영표 전 원내대표(왼쪽네번째), 노웅래 후보(오른쪽)와 손을 맞잡아 들고 의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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