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팔레스타인에 5600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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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언 기자
입력 2019-05-0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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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교육, 보건,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

카타르 정부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에 4억8000만달러(약 5600억원)의 지원 자금을 보내기로 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카타르의 지원 자금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교육, 보건 등 인도적 사업과 가자지구에서 유엔이 추진하는 전기 공급, 임시직 창출에 사용된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아바스 수반은 "카타르 정부가 팔레스타인인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운 데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스라엘과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는 극심한 경제난과 민생고를 겪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 정부에 보내는 예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테러분자'의 가족에게도 보상금 격으로 지급된다면서 예산 배분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뒤 원조액을 급격히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팔레스타인에 종교적(이슬람), 혈통적(아랍계)으로 지지를 표하지만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하마스가 이슬람 주의 세력인 '무슬림 형제단' 계열이라는 이유로 자금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소극적인 편이다.

카타르는 이란과 함께 중동 지역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팔레스타인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다.

한편 지난 3∼5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과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습과 로켓포를 주고받는 교전을 벌인 가운데 양측은 유엔과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6일 새벽 교전을 중지했다.

이스라엘 공습에 파괴된 가자지구 건물[사진=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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