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원유재고 증가 여파로 조정 국면...국제유가 하락세 WTI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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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5-03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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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전일 미국 원유재고 증가 소식 여파로 조정 국면에 들어가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직전 거래일 대비 1.94달러(3.05%) 떨어진 배럴당 61.66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04분 현재 전장 대비 1.61달러(2.23%) 빠진 배럴당 70.5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으로부터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993만 배럴 가량 증가했단 소식이 나온 이후, 현재 조정 국면에 들어간 양상이다.

존 킬더프 어게인캐피털 파트너임원은 "배럴당 62달러 지지선은 중요한 가격대로 보인다"며 "만약 (이 가격대가) 뚫릴 경우, 배럴당 58달러까지 빠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타마 에스너 나스닥코퍼레이트솔루션 에너지유틸리티 이사는 "시장이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소식에) 다소 위축된 상태"라며 "상승세를 붙잡는 진짜 요인은 미국의 셰일 오일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이란 제재 강화로 인해 당장의 원유 공급 부족 우려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폴 쉘던 S&P글로벌플라츠애너리틱스 자문위원은 "미국의 이란 제재가 거세질 수록, 더욱 더 빨리 사우디 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에 공급량을 늘려줄 것으로 요청해야만 하는 시점이 다가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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