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심사 받고 나온 이석채 “충무공의 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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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진 기자
입력 2019-04-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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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이석채 전 KT회장이 법정을 나오면서 ‘충무공의 심정’을 거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후 1시 무렵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끝난 직후, 대기 장소인 서울남부구치소로 향하기 직전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충무공의 심정이 생각나네요”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무슨 의미냐’라고 재차 물었지만 이 전 회장은 대답없이 자리를 떴다.

[연합뉴스]


앞서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법정에 출석 할 때 이 전 회장은 기자들을 향해 “오늘 사진 많이 받네”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25일 등 두 차례 검찰 조사를 받았고, 2차 조사 다음 날인 26일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전 회장은 KT 회장으로 재직하던 201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 두 차례에 걸친 채용과정에서 특정 지원자를 채용하라는 불법적인 지시를 내린 혐의다. 검찰은 당시 채용 과정에서 총 9건의 부정 채용을 확인하고 관련 증거를 확보한 상태다.

부정채용된 지원자 가운데에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 성시철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지인 자녀, 정영태 전 동반성장위원회 사무총장 자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김상효 인재경영실장(전무급)을 구속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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