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피움 봉제역사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서울의 명품봉제展’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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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19-04-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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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일 개관 1년간을 돌아보고 향후 비전과 계획을 공유하는 기념식

  • 봉제 장인의 의류제작 과정을 생동감있게 재현한 ‘서울의 명품봉제展’ 오픈

  • 재활용 캠페인을 봉제와 연결한 ‘굿바이(Goodbye), 플라스틱’ 특별전 운영


서울시가 국내 최초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창신동에 개관한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이 1주년을 맞아 오는 30일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음피움’은 대지가 80평(266.8㎡) 남짓한 작은 박물관이지만, 봉제 관련 역사를 전시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 4월 개관한 이후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의류 봉제업의 역사와 가치를 다양한 전시와 체험으로 느껴볼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이다. 국내 패션산업의 메카라 불리는 동대문의 배후지이자, 현재도 봉제업체가 집적해 있는 창신동 봉제골목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행사는 봉제역사관의 1년간을 돌아보고 향후계획을 공유하는 기념식, 지난 1년간 기획전에서 인생스토리와 봉제도구 전시를 허락해준 10명의 봉제마스터에게 감사 기념품 전달, 그리고 관장이 해설하는 전시투어 등으로 이뤄진다.

아울러 개관 1주년을 맞아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봉제 장인들의 작업실을 재현한 기획전시 ‘서울의 명품봉제展’을 오픈한다. 또 봉제 제품 사용으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를 유도하는 특별전 ‘굿바이, 플라스틱’도 운영된다.

‘서울의 명품봉제전’은 하나의 의류 컬렉션이 완성되기까지 컨셉 기획, 디자인 드로잉, 패턴 제작, 재단, 봉제 및 가봉의 전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전시이다. ‘대한민국 명품봉제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봉제 장인과 패턴기술자, 청년 디자이너로 이루어진 팀의 작업장 모습과 제품이 소개된다.

‘굿바이, 플라스틱’ 특별전은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는 일회용 비닐봉지 디자인을 캐릭터 패브릭제품으로 만들어 전시․판매함으로써 일상에서의 환경보호 실천을 제안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현명한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소비자 타깃의 홍대 편집숍 ‘오브젝트’와 협업으로 기획하고, 인근 봉제업체 등이 제작에 참여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봉제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제공된다. 나만의 종이의상 만들기, 애착인형 만들기, 컴퓨터 무료 자수 새기기, 단추달기 등은 어린이들이 즐겨한다.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태극기 역사 강의와 함께 ‘100년 전 태극기 만들기’ 체험도 제공한다.

봉제역사관 입장은 무료이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평일 오후 2~5시(토‧일 오후 1~5시)에는 도슨트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서울시는 향후 주민참여를 기반으로 봉제역사관 운영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창신동에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 봉제공장 등과 협업 기획전시를 통해 볼거리를 늘리고, 지역 내 특색있는 관광문화자원과 연계한 투어 등으로 즐길거리 확대를 추진한다.

이회승 서울시 거점성장추진단장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은 개관후 관람객들에게는 추억과 봉제에의 관심을, 지역주민들에게는 새로운 문화활력을 불어넣는 공간이 되고 있다”며 “서울의 대표 도심제조업인 봉제업에 몸담고 있는 장인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장소이자, 시민들이 즐겨찾는 사랑방 같은 지역명소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봉제산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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