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식‧로봇…2023년까지 서울 곳곳 '테마형 뮤지엄' 9개소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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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20-06-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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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총 3400억원 투입

서울시내 테마형 뮤지엄 건립현황 [이미지= 서울시 제공]


오는 2023년 한국 사진사 14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공공 '사진미술관'이 도봉구에 문을 연다.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금천구엔 서남권 최초의 공공미술관인 '서서울미술관'이 생긴다. 이보다 앞서 2021년 성북구 삼청각에는 K-푸드 한류를 선도할 한식문화 복합공간 '한식문화관'도 개관한다.

서울시가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사진, 한식, 로봇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형 뮤지엄 9개소를 연이어 개관한다고 20일 밝혔다.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 프로젝트는 시민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 간 문화 불균형 해소를 위해 서울시가 2015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앞서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5개 시설이 문을 연데 이어, 2023년까지 9개소를 추가로 건립해 총 14개소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총 3400억원이 투입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테마형 뮤지엄 9개소는 △서울공예박물관(2020년) △한양도성 유적 전시관(2021년) △(가칭)평창동 미술문화복합공간(2021년) △한식문화관(2021년) △로봇과학관(2022년) △서울시 통합수장고(2022년) △서서울미술관(2023년) △서울사진미술관(2023년) △풍납동토성박물관(2023년)이다.

앞서 2017년 백남준기념관을 시작으로 돈의문역사관, 이음피움 봉제역사관, 서울생활사박물관, 서울우리소리박물관 등 5개 시설이 차례로 개관해 현재 시민들의 교육, 체험, 소통 공간으로 운영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전시·교육·체험 사업, 학예인력 지원, 시설개선 공사비 등 사립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관 협치기구 박물관·미술관도시 서울 정책위원회도 운영 중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 누구나 지역 간 격차 없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소외 지역을 중심으로 테마형 뮤지엄을 확충하고 '세계적인 박물관·미술관 도시 서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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