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훈 변호사는 누구? 영화 '부러진 화살' 실제 모델, 故김광석 부인도 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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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4-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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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변호사 SNS에 "김수민 작가 대리해 윤지오 고소한다"

‘장자연 리스트’의 목격자로 알려진 윤지오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힌 박훈 변호사와 김수민 작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3일 박훈 변호사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3일 오후 4시 광화문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에서 윤지오를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김수민 작가를 대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SNS에 “윤씨가 책 출판 관계로 김 작가에게 연락해 두 사람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일 연락을 하며 지냈고, 윤씨는 자신보다 두 살 많은 김 작가를 언니라고 부르며 개인사를 의논해왔다”며 “지난 3월 윤씨가 ‘13번째 증언’이라는 책 출판에 맞춰 귀국해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며 김 작가는 그동안 윤씨가 이야기했던 것과 전혀 다른 내용을 봤다. (SNS에서) 김 작가는 윤씨에게 ‘가식적 모습’이라고 지적했고, 윤씨는 ‘똑바로 사세요’라고 대응했다”고 남겼다.

박 변호사는 “김 작가는 더는 참을 수 없다는 판단하에 유일한 목격을 주장하는 ‘장자연 리스트’를 윤씨와 어떻게 봤는지, 김수민의 글이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정면으로 다투어 보고자 고소하게 된 것”이라며 “고소장을 제출할 때 장자연 문건을 최초로 보도한 기자가 이 문건을 본 경위를 최초로 설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박 변호사는 “윤지오는 물러가고, 장자연의 억울한 죽음만이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윤지오의 주장에 대한 검증을 요구했던 인물이다. 또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 ‘부러진 화살’의 실제 모델, 2017년 가수 故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를 변호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김수민 작가는 “윤지오의 발언들은 검증이 필요하다”고 문제를 제기하며 윤씨와 대립하고 있다. 김 작자는 윤지오의 ‘13번째 증언’ 집필 준비에 도움을 줬던 인물이다. 그러나 최근 윤지오가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해 순수하지 않은 의도가 있다고 폭로하는 게시물을 SNS에 올려 주목을 받았다.
 

[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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