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총선형 추경 걸러내겠다…재난추경만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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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4-1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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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국내 어려운 경제상황을 지적하며 포퓰리즘형 추가경정예산(추경)에 협조할 뜻이 없음을 밝혔다.

19일 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이 중남미형 좌파정당이라는 것은 비판단체가 아니라 경실련에서 나오고 있다"며 "주류 경제학계서 나오는 경제정책의 반대도 이 정부는 귓등으로 듣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내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은 베네수엘라행 열차를 타고 가고 있다"며 "포퓰리즘 정책과 국민 세금 살포, 복지로 현혹시키는 이 정권 행태는 말 그대로 몰락한 중남미 포퓰리즘 국가의 모습 보여준다. 지금 추진하는 총선용 추경, 예타 면제도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회의를 마치면서 나 원내대표는 추경에 관해 말을 이어갔다. 그는 "한국당은 미세먼지, 산불, 지진 등 재해재난 추경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며 "총선용 선심성 추경에 대해선 받을 수 없고, 경기부양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는 주장 전에 경제정책의 실패를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9일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왼쪽)와 여상규 법사위원장이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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