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중앙아 3개국 순방...신(新)북방정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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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4-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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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23일 투르크·우즈베크·카자흐 차례로 방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길에 오른다. 문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국가 방문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까지 7박 8일간 진행되는 이번 순방에서 신(新)남방정책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대외경제정책의 핵심 축인 신북방정책의 외연을 본격적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지난 14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중앙아시아가 다른 지역에 비해 우리나라와의 교역 규모는 크지 않으나 그만큼 교역량이 늘어날 여지가 많다"며 "실제 우리와의 협력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기조를 반영하듯 눈에 띄는 각국에서 문 대통령이 소화하는 중요 일정은 경제 분야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첫 순방지인 투르크메니스탄에서 국내 기업이 수주해 완공한 키얀리 가스화학 플랜트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더불어 투르크메니스탄이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등 산업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는 만큼 이와 관련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 번째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의 개발 협력 대상국으로 문 대통령은 이곳에서 양국 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열리는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가스화학 플랜트 건설, 헬스케어 분야 등의 협력 심화를 추진한다.

마지막 방문지인 카자흐스탄에서 문 대통령은 교통·물류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 확대 가능성을 타진할 전망이다.

주 보좌관은 "카자흐스탄은 유라시아 교통·물류 연계 측면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에 있다"며 "신북방정책 역시 유라시아 대륙에서의 연계성 증진을 목표로 하는 만큼 협력 사업을 논의할 여지가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형철 경제보좌관이 지난 14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중앙아시아 3국 순방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16일부터 23일까지 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 3국을 국빈 방문한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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