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디지털 미디어렙 ‘인크로스’ 535억에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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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9-04-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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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의 지분 34.6%를 인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존 NHN이 보유하고 있던 인크로스 지분 전량을 주당 1만9200원, 총 인수금액 약 535억원에 인수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빠르게 변화‧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광고시장 트렌드에 대응한다. 또 자사의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시켜 미디어‧커머스 사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인크로스는 지난해 2259억원의 취급고를 기록한 디지털 미디어렙 업계 선도 사업자로, 358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111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국내 최초로 동영상 매체를 묶어 광고주에게 판매하는 애드 네트워크 ‘다윈(Dawin)’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자체적인 R&D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인크로스의 디지털 미디어랩 경쟁력에 자사 및 관계사가 보유한 머신러닝 역량과 DMP(Data Management Platform), DSP(Demand Side Platform) 등의 고도화된 타겟팅 기술력을 접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이 보유한 티맵(T map), T 전화 등 경쟁력 있는 매체 등을 활용해 인크로스를 디지털 광고‧마케팅 영역의 글로벌 사업자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DMP(Data Management Platform)는 광고의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이용자에 대한 다양한 행동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DSP(Demand Side Platform)는 타깃 사용자에게 적합한 매체에 적정한 가격으로 광고를 노출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추천 플랫폼이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 사업단장은 “SK텔레콤의 기술력과 인크로스가 보유한 광고사업 역량을 결합해 광고주의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디지털 마케팅 동반자로 성장하고, 향후 글로벌 사업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해외 진출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T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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