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IPO 축포 쏠까?…예상보다 공모가 낮게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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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기자
입력 2019-04-0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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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리프트 IPO 뒤 급락 의식한 듯"


올해 기업공개(IPO)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 중 하나인 핀터레스트의 주식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의 공모가는 가장 최근의 투자 행사에서 판매됐던 가격을 밑돌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미지 검색·공유업체는 지난 2017년 투자자 모집 당시 주당 21.54달러를 받았다. 이를 기준으로 책정된 핀터레스트의 기업가치는 약 120억 달러(약 13조 5000억 원)에 달한다. 

핀터레스트는 8일 투자설명회에서 공모가를 공개한다. 구체적인 공모가 범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핀터레스트의 주식은 다음주부터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핀터레스트의 공모가 하향 조정은 최근 상장한 차량공유 스타트업 리프트의 주가가 상장 후 공모가 이하로 급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지적했다. 

핀터레스트의 상장 이후 가격 흐름은 IT 스타트업들의 향후 IPO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는 실제 월 활성이용자가 2억5000만 명이 넘어선다.

지난해 매출은 7억5600만 달러(약 8600억 원)였다. 수익에서는 6300만 달러(약 70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매출은 늘고 수익 내 적자 규모는 줄고 있는 추세다. 

WSJ은 "IPO를 할때 일반적으로 평가업체들은 기대치를 보수적으로 잡는다. 그래야만 상장 뒤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5월에는 최대 IPO 규모를 기록할 우버의 상장이 예정돼 있다. 우버의 기업가치는 무려 1200억 달러(약 135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사진=핀터레스트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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