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도입되는 신용점수제, 신용평점 올리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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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19-04-0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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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부터 신용평가 방법이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변경됐습니다. 10단계의 기존 신용등급체계 보다 더욱 세분화 돼 있어 기존 등급제에 따른 절벽효과를 크게 완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신용등급은 개인의 신용정보를 종합해 숫자로 나타낸 것을 말합니다. 금융회사에서 개인 고객에게 대출이나 카드 발급 등 금융거래를 할 때 대출 여부와 한도, 적용 금리 등을 정할 때 참고자료로 사용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신용점수제 도입으로 약 240만 명의 금융소비자가 연 1%포인트 수준의 금리절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제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아도 신용등급 하락 등 부작용이 적어지게 됐습니다. 아울러 금융 채무 연체 기준도 완화돼 소비자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습니다.

다만 점수로 신용이 평가되는 만큼 단 몇 점에 따라 대출금리도 차이가 납니다. 신용점수 관리요령이 필요한 이유가 이것입니다. 주요 골자는 성실한 납부를 통해 가점을 받자는 겁니다.

우선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대출금의 성실상환입니다.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 대출과 학자금 대출을 받은 뒤 1년 이상 성실히 상환할 경우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민금융은 대출을 받은 뒤 1년 이상 연체없이 꾸준히 상환하면 , 5점부터 13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자금대출의 경우에도 1년 이상 성실하게 상환하면 5점부터 많게는 45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제공]


취업 후 상환하는 학자금 대출의 경우 대학 재학 시 받은 학자금 대출에 한정됩니다. 코리아 크레딧뷰로의 경우 대출현황 및 상황 수준에 따라 가점이 부과되는데요. 일반대출 없이 학자금 대출만 있는 경우 최대 45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체크카드 실적으로도 신용점수를 올릴 수 있습니다. 체크카드를 연체 없이 월 30만원 이상 6개월 동안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4~40점의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카드론, 현금서비스, 캐피탈, 저축은행 등 2금융권 대출이 있다면 즉각 1금융권의 중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좋습니다. 또 연체가 있을 경우 보통 큰 금액부터 상환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연체 기간이 오래된 것부터 갚는 것이 중요하고, 비슷한 시기에 받은 대출이라면 규모가 큰 것부터 갚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공공요금의 성실한 납부도 중요합니다. 통신요금이나 도시가스, 수도요금 등을 6개월 이상 연체하지 않고 성실히 납부했을 경우 그 실적을 신용조회회사(CB)에 제출하면 5점부터 17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실납부기간이 길수록 가점이 많아집니다. 그러니 연체 없이 꾸준히 공공요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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