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한국당, 산불마저 정쟁 소재로…허무맹랑한 비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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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4-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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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틀리면 국회 멈춰 세우고 정쟁만…국가와 국민에 불행한 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자유한국당은) 고성산불, 속초산불까지 정쟁의 소재로 삼고 있다"며 "한국당에 묻고 싶다. 지난 넉달간 한국당이 국민과 민생, 경제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했는지 한 번 되돌아 보길 바란다"고 일갈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 경교장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경기지사란 사람은 '촛불 좋아하더니 온 나라에 산불'이라고 하고, 한국당 대변인은 대통령 지시를 두고 빨갱이란 막말을 한다. 삶의 터전을 잃은 고성·속초 주민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 제안에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총선을 위한 선심성 추경이라 일축해버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수틀리면 국회를 멈춰세우고 아무 일도 못하게 하는 정쟁만 해왔다"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도 경사노위 합의를 반영해 처리하자고 합의해놓고선 3월 국회에서 법안 처리를 무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개혁입법도 마찬가지다. 과거 자신들이 공약으로 내걸었던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도 한국판 게슈타포라는 허무맹랑한 비판만 하고 있다. 이게 제1야당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지난 넉달간 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의 김학의 사건 특검 주장, 5·18 망언 의원 징계 무력화 등을 거론하며 "제1야당이 이런 수준의 정치를 하는 것 자체가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 불행한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따져 정쟁만 하려는 것은 제1야당이 해야할 일이 아니다. 4월 국회는 제발 정쟁대신 국민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제1야당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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