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버닝썬 투자자 '린사모', 사실은 '위사모'…남편은 도박계 거물, 커피먹다 포르쉐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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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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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전 멤버 승리가 운영했던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의 주요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林)사모'가 실제로는 '위(于)사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녀의 남편은 대만의 도박계 거물로, 부인의 신분 노출을 꺼려 '린사모'라는 가짜 신분으로 활동하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3일 대만 주간지 징저우칸에 따르면 린사모의 남편은 대만 중부 타이중에 도박계 거물로 알려진 위궈주(于國柱)였다. 따라서 그녀는 그간 알고 있던 '린사모'가 아닌 '위사모'였던 것이다.

위씨는 지난 2005년 납치 사건의 피해자로 범인이 40억 대만달러(약 1480억원)를 요구하면서 당시 대만을 떠들썩하게 했던 인물이다.

그는 타이중에서 도박 관련 사업체를 열었고, 중국에서도 바오잉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큰 돈을 벌었다. 현재 자산이 수천억 대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징저우칸은 "위씨는 납치 사건 후 신분 노출을 꺼렸으며 그의 부인도 '린사모'라는 가짜 신분으로 외부 활동을 했을 것"이라며 "그녀의 영어 이름이 Yi-Ju Lin이기 때문에 와전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징저우칸은 "위씨가 커피를 마시다 즉석에서 부인에게 700만 대만달러(약 2억6000만원)에 달하는 포르쉐 자동차를 사 준 일화는 지금까지도 대만 자동차업계에 전설로 전해진다"고 했다.

또 "위사모가 유명 브랜드의 VVIP고객으로 6개월 동안 6000만 대만달러(약 22억1000만원)의 샤넬 제품을 구매해 파리 패션쇼에 초청받았으며, 타이중의 신광미쓰코시 백화점에서 한 시간에 700만 대만달러의 물건을 구매한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승리[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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