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이산가족 화상 상봉장 3일부터 일제히 개·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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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4-02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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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4월말 완료 목표,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완료"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남북 이산가족 상봉 사진전 '멈출 수 없는 그리움'[사진=저작권자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정부가 이산가족 화상상봉을 위한 국내 13개 상봉장에 대한 개·보수를 오는 3일 시작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국내 13개 상봉장에 대한 개·보수를 동시에 시작한다"며 "4월 말 완료를 목표로 가급적 빠른시일 내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측 화상상봉장 개·보수와 관련해선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며 "북측과 협의해서 개·보수와 관련된 물자전달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협의를 통해 이산가족 화상상봉 시 필요한 북측 물자 반입과 관련해 대북제재를 면제 받았다.

또 최근에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통해 약 31억원의 이산가족 화상상봉 지원금을 받기로 했다. 화상상봉장은 2007년 7차 화상상봉 이후 장기간 방치돼 개·보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화상상봉 대상자가 되면 대면상봉에서 배제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당국자는 "정해진 건 없다"면서 "합리적 기준들을 마련해서 많은 분들이 상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현재 북측 인원이 10명, 남측 인원이 19여명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자는 "(오늘)북측 소장대리를 비롯해 (북측은) 정상근무 중"이라며 "남측 인원은 지원인원 45명을 포함해 총 64이명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매주 금요일 열리는 소장회의는 이번주에도 열리지 않을 계획이다. 당국자는 "오는 5일이 북한에서는 공휴일이라 공동사무소도 공휴일 체제로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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