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동 재개발 본격화… 용산구, 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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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9-04-0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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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주택 5816가구 건립, 기반시설도 정비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조감도[제공=용산구]

서울 용산구의 한남동 주택재개발이 본격화된다. 향후 공동주택 5816가구 건립을 비롯해 각종 기반시설이 정비된다. 1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문을 구보에 게재했다.

해당 부지는 한남동 686번지 일대 38만6395.5㎡ 규모다. 북측으로 이태원로(25m)와 연결되고, 지하철6호선 이태원역이 인접했다. 서측 보광로, 동측 독서당로, 남측 서빙고로 및 강변북로, 중앙선 한남역과 이어진다. 간략히 '강북 교통의 중심'이다.

관련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97개 동(테라스하우스 포함)에 5816가구를 짓는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은 4940가구, 임대주택 876가구다. 건폐율 42.09%, 용적률 232.47%, 높이 71.15m(지하 6층~지상 22층)에 이른다.

전체 주택의 절반 이상(51.87%)인 3017가구가 전용 59㎡이하 소형이다. 1~3인 가구가 많은 주변 지역성을 반영했다. 또 조합원 및 일반분양 분에 '부분임대' 192가구(3.30%)를 공급한다.

정비기반시설로는 도로와 공원(문화·어린이공원), 공공청사(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종합사회복지관), 지하주차장 등이 있다.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도 새로 들어선다. 조합은 올해 말 시공자를 선정하고 조합원 분양 등 절차를 이어간다. 2024년 입주가 목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보름여 간 주민공람을 마치고 한남3구역 사업시행인가를 최종 승인했다"며 "나머지 2·4·5구역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산구 한남동 일대는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됐다.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한남3구역은 2012년 조합설립인가, 2017년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로 일대에서 가장 빨리 사업시행인가를 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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