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코레일 사장 "안전 또 안전…철도 공공성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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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3-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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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신임 사장이 27일 오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안전'과 '현장'을 강조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코레일]

손병석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4개월 동안 공석이던 코레일 사장 자리를 채웠다. 손 사장은 '안전'과 '현장'을 최우선으로 내세웠다. 취임식도 고양 KTX차량기지에서 개최됐다.

손 신임 사장은 27일 오전 취임식에서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철도 안전에 대한 패러다임을 기본부터 다시 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안전한 철도를 만들기 위해 종합적인 안전혁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남북·대륙철도 운행도 살폈다. 그는 "한반도 번영의 주춧돌이 될 철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남북·대륙철도 운행과 동아시아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4월 코레일이 주관하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서울 사장단회의 개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 사장은 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청년 구직자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혼신을 힘을 쏟겠다"며 철도 공공성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다양한 철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정책을 조율하고, 현안 사항을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그는 성과 중심 조직체계 재편 및 상생의 노사문화 구현, 재무구조 건설화 등 주여 경영 방향을 제시하며 "안전한 철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되찾고, 철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과 열정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손 사장은 취임식 후 KTX 열차 정비현장을 점검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손 사장은 1962년 경남 밀양 출생으로 배재고와 서울대 건축학과 및 건축과 대학원(석사)을 졸업했다. 공직에는 1986년 22회 기술고등고시를 통해 입문했다.

이후 그는 행정중심복합도시기획팀장을 지냈고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등을 거쳤다. 국토부에서는 국토정책국장을 비롯해 수자원정책국장, 철도국장, 기조실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국내 국토·도시·주택·건설 정책을 전담하는 국토부 1차관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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