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대형주 중심 매도 압박에 무너진 VN, 970선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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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3-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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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N지수, 매도세에 급락…전거래일 대비 2.22% 빠진 966.8로 마감

회복세가 점쳐졌던 25일 베트남 주식시장이 한순간에 무너졌다. 빈그룹(VIC) 테마주, 은행 섹터 등을 중심으로 커진 매도 압력이 시장을 붕괴시켰다는 분석이다 .

이날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VN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91포인트(2.22%) 급락한 966.8을 기록했다. 지난주 연속된 하락에도 유지됐던 980선 붕괴는 물론 970선도 지켜내지 못했다. 시가총액과 거래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도 20.75포인트(2.27%) 빠진 891.52를 기록, 900선이 무너졌다.

하노이증권거래소의 HNX지수도 부진했다. HNX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4포인트(1.70%) 하락한 106.25를, HNX30지수는 4.26포인트(2.16%) 미끄러진 193.49로 거래를 마쳤다.

호찌민과 하노이 두 시장 모두 이날 하락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하지만 거래 내내 부진했다.
 

25일 베트남 주식시장 VN지수(위)와 HNX지수(아래) 변동 추이. [사진=베트남 사이공증권 웹사이트 캡처]


현지 경제 매체 베트남비즈는 “이날 시장은 줄곧 매도 압박에 시달렸다. 빈그룹부터 시작된 하락세는 빈그룹의 테마주 빈홈(VHM) 등까지 확대됐고, 시장 움직임을 결정하는 은행 섹터의 대표종목도 줄줄이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VIC 주가는 2.87% 빠져 지난 22일 기록했던 1.37%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VHM도 2.31%가 하락했다.

은행 섹터의 대표 종목들은 대부분 1%대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베트남산업은행(CTG)은 1.56%가, 베트남투자은행(BID)은 1.71%, 텍콤뱅크(TCB)는 1.92%가 떨어졌다. 또 비엣콤뱅크(VCB), VP뱅크(VPB), 군대산업은행(MBB)은 각각 2.09%, 3.81%, 3.28%가 미끄러졌다.

소비재 섹터의 비나밀크(VNM)은 보합으로 마감했고, 사이공맥주(SAB)와 마산그룹(MSN)은 각각 0.88%, 2.72%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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